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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캠핑

[후지산 캠핑] 필름카메라로 담은 후지산 풍경, nikon L35AF 백패킹을 다니다 보면 들숨날숨에 집중하며 걷고, 풍경을 감상하고, 박지 정비 후에 멍하니 하늘과 산을(혹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힐링이 별게 아니구나 싶다.인류애가 박살 나기 일보직전인 직장인의 마음은 다 비슷한지 함께 하는 친구들도 별 말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다가 뱃골에서 신호가 오면 한 자리에 모여 끊임없는 식사를 한다.쇼펜하우어가 그랬지.“삶이 괴롭다면 그냥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평소보다 더 많이 자라.”우리의 백패킹은 그렇게 장황한 대화 없이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일찍 잠에 드는 쇼펜하우어식 휴식이 컨셉이 되어버렸다.그렇게 하이킹을 동반한 백패킹을 몇 번 다녀보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디톡스가 되는 것이 느껴졌다. 사진을 찍으려고 폰을 몇 번이고 꺼내면서 메신저, SNS확인도 자.. 더보기
[후지산 캠핑] 두 번째, 일본 렌터카 빌리기 & 일본 운전팁 당연한 얘기지만 일본 렌터카는 항공권예매와 동시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저렴하다.우리는 국제운전면허증도 전날 받아왔고 누구 하나 미리 예약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당일에 도쿄에 있는 지인이 유선으로 예약을 해주셨다. 나리타공항 15분 거리에 있는 렌터카업체에서 하이브리드 차량(닛산 노트 e-power 3세대)으로 3박 4일 대여를 했다. 비용은 풀옵션 완전면책보험, ETC(일본 하이패스 단말기) 포함 34만원 정도였고 운전자추가는 무료였다.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에서 나오면 횡단보도가 보이는데 가장 멀리 있는 도로가 렌터카 픽업버스가 오는 곳이다. https://maps.app.goo.gl/twxtB3jmQC3V7MnN6 공항 제2빌딩 · 일본 Chiba, Narita, Furugome, 字古.. 더보기
[후지산 캠핑] 첫 번째, 후모톳바라 캠핑장 예약하기 국내 캠퍼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후모톳바라 캠핑장은 “모든 사람에게 자연 속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되겠다는 포부로 지역 연계 이벤트도 열고 일 년에 두 번 고아웃 잼보리가 개최되는 후지노미야의 아이콘이 되었다.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하고 한눈에 반해 일본행을 결심하게 해준 후모톳바라 캠핑장.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온 후기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캠핑장 예약방법을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한다.1. 요금성인(중학생 이상): 1000엔/인유아: 500엔/인차량: 2000엔/대*캠프사이트 예약 1건당 차량은 1대만 가능하다. 2. 회원가입 방법https://fumotoppara.net/reservation/ ご予約の方法 | ふもとっぱらふもとっぱらのご予約の方法です。ご予約の流れをご案内します。fumotoppa.. 더보기
[첫 해외 캠핑, 후지산 백패킹 여행] PART.3 후모톳바라 캠핑장(후지산 일몰) 후모톳바라 캠핑장 체크인 안개를 뚫고 캠핑장에 도착했다.후모톳바라 입구에서 예약번호를 알려줬다. 캠핑장 입장료는 성인 1000엔, 아동 500엔, 차량 2000엔이고, 우리는 성인3명에 차한대여서 5000엔을 결제하고 한국어지도를 받았다.어디에 자리 잡아야 하는지 팁을 달라고 했더니 직원이 D존에서 피칭하라고 했다. 오전부터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바닥은 진흙탕이 많았고 한 번은 바퀴가 진흙탕에 빠져 헛돌았다. 후진해서 겨우 빠져나와 마른 바닥을 찾아 더 들어가서 E존에 멈췄다. 구름 때문에 산이 하나도 안 보여서 지도로 후지산 방향을 가늠하고 그 방향으로 텐트를 피칭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비자립식인 내 텐트는 세우기 너무 힘들었지만 팽팽히 마지막 펙을 박고 의자에 널브러져 하늘을 봤다. 아까보다 옅.. 더보기
[첫 해외 캠핑, 후지산 백패킹 여행] PART.2 후지노미야, 후지산 목격담 슈젠지 온천마을에서의 아침,어제보다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리고 있었고 도쿄에 있는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비가 많이 와서 캠핑 안되면 얼른 도쿄로 와”우리는 체크아웃 준비를 하면서 일단 캠핑장으로 가보자고 얘기했다. 후지산 근처는 날씨가 계속 바뀐다고 했고 어차피 도쿄로 가더라도 살짝 돌아가는 정도니까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출발해 보자!어젯밤 구글로 검색해 둔 카레맛집에서 브런치를 하고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 후지산 꿈의 대교에서 인생사진도 찍어야지.  카레하우스 지브 아시타카점비를 뚫고 도착한 카레집은 아직 점심시간이 아니었는데도 동네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파파고 이미지 번역 덕분에 우리는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서 주문했다. 비프카레에 각자 올리고 싶은 토핑을 고르고 밥사이즈를 선택할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