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필름카메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지산 캠핑] 필름카메라로 담은 후지산 풍경, nikon L35AF 백패킹을 다니다 보면 들숨날숨에 집중하며 걷고, 풍경을 감상하고, 박지 정비 후에 멍하니 하늘과 산을(혹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힐링이 별게 아니구나 싶다.인류애가 박살 나기 일보직전인 직장인의 마음은 다 비슷한지 함께 하는 친구들도 별 말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다가 뱃골에서 신호가 오면 한 자리에 모여 끊임없는 식사를 한다.쇼펜하우어가 그랬지.“삶이 괴롭다면 그냥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평소보다 더 많이 자라.”우리의 백패킹은 그렇게 장황한 대화 없이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일찍 잠에 드는 쇼펜하우어식 휴식이 컨셉이 되어버렸다.그렇게 하이킹을 동반한 백패킹을 몇 번 다녀보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디톡스가 되는 것이 느껴졌다. 사진을 찍으려고 폰을 몇 번이고 꺼내면서 메신저, SNS확인도 자.. 더보기 이전 1 다음